서신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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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화분들이 두 달 사이 많이 자랐다.

전기 요금 누진세의 논란은 여전히 시끄럽다.

이번 주부터는 에어컨은 꺼둔 채 선풍기 만으로 지낼만했다.

뜨거운 햇볕과 초록이 채우는 계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이 오고 코트를 꺼낼 즈음 아내를 만날 것이다.

혼자의 여름은 올해가 마지막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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