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수집, 백팩

Danny, Things,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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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취향을 풍길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부터 사소한 양말 하나까지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취향을 찾는 것은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는 취향이 숨어있다. 보통의 또래 남자치곤 가방이 많은 편이다. 두 어깨를 이용하는 백팩보다는...

SINGER 재봉틀, 아내의 생일

Things,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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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이었다. 당분간 캐나다에서 지내야 하기에 그림 도구를 가져갈 수 있는 케이스와 한국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봉틀을   재봉틀을 알아보는 건 일반 남자에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Singer, Brother가 유명하다. Singer(이하 싱어)는 1850년대 뉴욕에서 설립된 회사이며, Brother(이하 브라더)는 일본에서 시작된...

밸런타인데이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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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는 1970년대 일본의 한 제과회사에서 마시멜로 판촉 이벤트를 위해 만든 날이라고 한다. 아내의 고향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서로에게 초콜릿이나 선물을 주는 날이다.   아침부터 통화를 좀 하고 오겠다고 아내에게 말하곤 슬쩍 집을 나섰다. 집 근처의 줄곧 가던 꽃집을 가려 했지만 근처 교회의 예배시간으로...

특별한 생일

Travel,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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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 달라고 친구들에게 부탁하며 보통날처럼 지나가길 바랐던... 적어도 최근 몇 년은 그랬다. 결혼 후 생일이 달라졌다. 아내는 내 생일이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라고 한다. 이번에도 날 놀래켰다.   #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 생일...

2015년의 마무리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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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포스트이다. 2015년, 사람 일이 다 그렇듯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 만큼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그래도 의미 있고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려보자면 아내와 보낸 시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 결혼 후 첫 번째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영화를 가득 준비했다. 물론 ‘나...

남자라면, homak 툴박스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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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택배 박스가 도착했다. 최근 무언가를 산 기억은 없다. 코스트코의 툴박스에 관심 갖던 날 위한 아내의 선물이었다. 미국에서 날아온 남성적인 homak 툴박스. 0.8mm 두께의 쇳덩이로 상남자의 느낌이 물씬하다. 다양한 사이즈의 툴을 정리할 수 있도록 파티션이 잘 되어있고, 육중하면서도 빈티지한 색과...

Grovemade Desk Collectio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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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깜짝 생일 선물로 GROVEMADE의 DESK 제품들을 와이프에게 받았다. 모니터 스탠드, 키보드 트레이, 마우스 패드, 손목 패드, 팬 컵, 아이폰 독. 종합선물세트다.     피오키오의 제페토가 떠오른다. 모두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만듦새가 매우 훌륭하고, 핸드메이드의 흔적들이 살짝살짝 보인다.     아이맥이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

그녀의 생일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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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이하는 와이프의 생일이었다.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떨어져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생일 선물 준비는 007 영화처럼 진행해야 한다. 다행히도 생일 전날까지 그녀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입이 간질거려 생일 전에 다 공개해버렸다. 캘리그라피에 조금씩 관심을 갖고...

iPad mini

Oli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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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ad mini, pricey. my happiness, priceless.     Danny and his obsession. Collecting Bearbricks.  He has 19...and counting. He's opens each box... Desperately hoping that no two are the same. But there's ALWAYS some that are the same. SIGH.   Q: Do you know what 5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