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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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2세대가 출시되던 4월 19일, 가로수길의 애플스토어에서 에어팟을 수령했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하며 압도적인 편리함에 ‘왜 이제서야 구입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케이스 사진만 찍어뒀을 줄이야…


최근 1년간 출퇴근 용도로 슈어 SE315에 슈어 블루투스 케이블 RMCE-BT1을 사용했습니다. 커널형 구조라서 강한 차음성으로 업무나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인기가 많아서인지 에어팟 외에 마땅한 오픈형 무선 이어폰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음악 감상용 기준에서 기분 좋은 음색이나 음질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플랫한 편으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간 사용해본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 공간감이 부족했습니다.

아이폰 구입 시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팟과 AB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으나 소리가 꽤 다릅니다. 이어팟(유선)은 가벼운 무게와 케이블로 인해 착용 각도가 좀 더 직각이 될 수 있고 덜 밀착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에어팟도 착용 각도에 따라 저음이 크게 달라집니다. 귀 모양에 따라 에어팟이 잘 고정되지 않을 수 있는데 걸쳐지더라도 밀착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소리로 느낄 수 있습니다.

1세대와 2세대는 패키지조차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Olivia는 에어팟 1세대를 사용하며 저희는 매일 페이스타임을 합니다. 실내에서의 통화 품질은 만족하지만 차가 많은 길거리나 지하철에서는 외부 소음이 크게 유입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큰 소리에 디스토션이 잘 발생하는데 에어팟 마이크 인풋의 오버로드로 보입니다.

Qi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무선 충전기가 없어 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아직 아이폰 7을 사용하고 있어서 훗날 아이폰을 바꿀 시기에나 테스트할 수 있겠네요. 아이폰처럼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며 충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속도를 알 수 없으나 케이스를 통한 에어팟 충전과 케이스 충전 모두 매우 빠른 편입니다.

맥(macOS)과의 연결은 iOS만큼 매끄럽지 않습니다. iOS와 동일한 경험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상단 블루투스 메뉴를 이용해야합니다.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다소 있는데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음질, 애플다운 편리한 사용자 경험, 보편적인 사용자를 위한 오픈형 타입, 에어팟은 일상에 포커스 된 잘 만들어진 이어폰으로 오랜시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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