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면서 그동안 많은 툴을 사용해 온 것 같습니다.
중학교 시절 386에 Windows 3.0에 옥소리 카드를 물리고 정체모를 프로그램
고등학생 무렵 아타리(Atari)에 노테이터(emagic에서 나왔던 제품으로 로직의 아버지.)
고등학교 3학년에 Windows95에 Twelvetone의 케이크워크(Cakewalk).
20대 초반 사용했던 emagic Logic과 Motu의 Digital Performer.
군대 제대 후 10년간 메인툴로 사용한 Steinberg의 Nuendo.
외부 녹음실에서 받아온 데이타를 편집하기 위해 사용하다 수료증 까지 이수 한 Protools. / 맥을 사용하면서 다시 사용하게 된 Apple Logic
회사 녹음실에서는 누엔도(Nuendo)를 사용하는데 저의 맥북에서 파일호환이 가능한 툴을 사용하기 위해 로직에서 큐베이스7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콘텐츠
큐베이스에도 훌륭한 이펙터와 악기가 포함되었지만, 로직은 정말 종합 선물셋트입니다.
큐베이스의 경우 오디오파트는 아주 훌륭한데, 개인적 사운드 취향으로 번들 악기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로직의 경우 어쿠스틱 보다는 신디사이저와 샘플러 위주의 악기가 많고, 훌륭한 오디오파트와 편리하게 정리되어 있는 오디오라이브러리 까지 있어 작곡자의 입장에서는 간단한 작업을 할 때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큐베이스의 제작사인 Steinberg는 많은 악기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Trial이 아닌 LE 번들로 좀 더 Cubase에 많이 넣어준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가격
앱스토어에서 로직은 현재 200불 정도입니다. 현재 환율로 25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로직 프로는 박스 방식으로 구입 당시 70만원 가량으로 기억합니다.
큐베이스의 가격도 70만원 가량입니다. 사실 누엔도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30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확장킷 까지 구입을 하면 400만원 가량 됩니다.
인증 방식
현재 앱스토어의 로직의 인증은 애플 계정에 귀속되는 방식이겠지만, 박스 패키지의 로직은 시리얼 등록 방식입니다. 인증 아주 간단합니다.
큐베이스는 USB 동글키를 사용합니다. 연결해야 할 장비도 많은데, 동글들 꼽다보면 참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큐베이스7 구입시 Steinberg Key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버전(Version) & 비전(Vision)
큐베이스7은 엄청난 업데이트와 함께 2012년 12월에 출시되었습니다. 6와 달라진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Steinberg는 오래 전 Yamaha에 인수 되었으며, 현재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로직의 경우 십수년 전 emagic사가 Apple로 매각 되면서 Mac 전용으로 바뀌었습니다. emagic Logic 시절 5 버전을 마지막으로 단종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Apple 로고를 달고, 로직6로 몇 년 뒤 돌아왔죠.
하지만, 2009년 로직9 이후로 다음 버전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2~3년에 한번씩 새버전을 출시했던 로직의 움직임이 너무 느린 것 같습니다. 애플에서는 다음 버전의 로직은 나온다고 공식적인 답변을 했지만 많은 루머와 함께 애플이 오디오파트의 개발인력을 축소하고 있다는 기사도 올라왔었죠.
Logic Pro 9의 Box Package – 깔지 않을 DVD가 없다. 굉장한 분량이다.
Cubase 7 Box Package – DVD 두장을 제외하고 기한 제한이 있는 Trial의 인스트루먼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