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러 가는 길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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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캐나다로 먼저 보낸지 103일이 되는 날. 출산을 위해 아내는 고향으로 먼저 떠났다. 예상과 달리 3개월이라는 시간은 길게 느껴졌고, 집 안 여기저기에는 그리움이 흩어져 있다. 일 외에는 할 일이 없었고, 외출도 많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아내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신도시에 살고 있다.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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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아버지와 낚시를 하고 초등학교 소풍으로 오던 유원지는 완전한 새 도시가 되었다. 더 이상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은 보이지 않고, 공원이라는 가공된 자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3년간 거실 창밖을 통해 맨땅 위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들이 지어지는 것을 봐왔다....

고장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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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6시 12분, 일주일 동안 에너지를 쏟은 파일을 첨부해 마감 메일을 보냈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어 주변을 보니 새벽녘이 훌쩍 지난 아침임이 틀림없었다.   화요일 아침, 과로 때문일까. 어슴푸레 몸살 기운이 느껴진다. 게다가 장염인지 한 번씩 복통이 오기 시작하면서,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바버샵 카메라 가방, Barbershop MOP TOP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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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녹음 작업을 가면 틈틈이 메이킹 스토리 촬영을 하곤 했었다. 캐논 5Dmk2와 두 개의 렌즈, 17인치 맥북프로를 휴대하기 위해 NATIONAL GEOGRAPHIC(내셔널지오그래픽) W5070 백팩을 이용했다. 기능적으로 아쉬울게 없었지만, 카메라 가방 티가 많이 나는 게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다. 요즘은 카메라 가방과 데일리 가방의...

젠하이저(Sennheiser) HD600

Things,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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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이나 녹음실이 있을 때에는 주로 스피커로 모니터를 했기 때문에, 갖고 있던 HD600를 누군가에게 줬거나 팔았던 것 같다. 녹음 부스에서 사용하던 AKG K270, K271 STUDIO, Sennheiser PX-200를 갖고 있지만, AKG의 사운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작업을 위해 모니터용 헤드폰이 필요했고, Focal의 제품과...

서신 1608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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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안의 화분들이 두 달 사이 많이 자랐다. 전기 요금 누진세의 논란은 여전히 시끄럽다. 이번 주부터는 에어컨은 꺼둔 채 선풍기 만으로 지낼만했다. 뜨거운 햇볕과 초록이 채우는 계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이 오고 코트를 꺼낼 즈음 아내를 만날 것이다. 혼자의 여름은 올해가...

픽디자인(Peak Design) 스트랩 번들 해외 구매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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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픽 디자인 본사 쇼핑몰에서 스트랩 번들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한국의 판매 가격은 생각 보다 높았다. 가격 차이가 크고 A/S가 필요 없는 경우라면 구태여 한국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 다이슨 청소기를 알아보고 있는데, 국내 정식 수입품이 아닌 경우 국내...

JABRA ECLIPSE, 자브라 이클립스 무선 헤드셋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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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라 이지고(EASYGO)를 4,5년 정도 사용했다. 완충 후 6시간 정도의 통화시간으로 긴 편이었고, 8g의 무게나 착용감도 괜찮았다. 다만, 블루투스 2.1로 적은 작동 거리가 아쉬웠다.   파손된 자브라 이지고. 파손의 과정을 말하기 창피하지만, 성격이나 버릇의 문제가 아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였다고 말하고 싶다.     검은색도 마음에...

안경, 모스콧 제브와 프렌시앤머큐리 메리피넛

Things,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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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이 많아서일까, 난시가 심하다. 안경을 사용한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아내는 근시가 조금 있어 일을 할 때에는 안경이 필요하다.     사가와후지이(SAGAWAFUJII) 쿠로(kuro)를 오랜 시간 애착을 갖고 사용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원목 우드 템플의 독특함은 좋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겨워졌다. 아내는 래시(LASH) H타입을 사용하고...

재래시장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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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버스를 타고 갔지만 가끔은 스텔라 택시를 타기도 했다. 바삐 옷가지나 음식을 구입하려는 어머니의 한 손에 매달려 시장을 돌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천막 사이로 새어드는 빗물이 우산 사이를 스쳐 이마를 때리고, 바닥에는 생선을 받친 얼음이 녹아 흘러든 물과 구정물이...

애플워치, 가죽 스트랩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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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께 선물 받은 애플워치 스포츠를 잘 사용하고 있다. 기본으로 제공된 스포츠 밴드는 운동할 때 사용하기로 하고 스트랩을 알아보았다. 애플워치 가죽 스트랩을 검색하니 스크롤로는 부족해 페이지를 이동해야 할 정도로 많은 제품이 나온다. 커스텀 핸드메이드 브랜드로 크레마레인(http://www.cremalane.com)이 유명하다. 프리미엄 맞춤 시계 스트랩이기에...

VSCO Film Essentials (VSCO FE)

Things, 맥,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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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CO, 최근 모바일 사진 필터 앱으로 알려졌지만, 포토샵, ACR, 라이트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름 에뮬레이션 프리셋 제작 브랜드로 유명하다.   라이트룸 프리셋의 경우 무료 프리셋이 흔하다. 개인들이 만든 프리셋도 많으며, 프리셋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 그 프리셋들을 수정, 조합하여 내게 맞는 프리셋으로...

맥북 디스플레이 교체 수리, 코팅 벗겨짐

Things, 맥,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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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ngate(스테인게이트-http://www.staingate.org), 전 세계적으로 맥북 디스플레이의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를 겪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2015년 가을, 애플은 결함을 인정했고 무상 교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남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올해 초 디스플레이 상단의 코팅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고객센터에 연락해보니 무상 교체 대상이며, 일주일 정도의 수리...

서신 1607, 아내의 출국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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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은 운전대, 또 한 손은 아내의 손 위, 자동차 안 공기는 고요하다. 비가 온다더니 다행히도 틀렸다. 뿌연 하늘 사이로 인천대교가 보인다. 출국 게이트 앞, 결국 또 울음이 터졌다. 무거운 포옹 뒤 아내는 천정 집인 캐나다로 떠났다. 바람이 꽤나 분다. 곧...

광고 촬영 세트

음악,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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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동생은 뮤직비디오, 광고 쪽의 아트디렉터다. 서로 바쁘게지내다 보니 얼굴보기도 쉽지 않은데, 급히 음악 장비들이 필요하다며 연락이 왔다.     집에 보관 중인 장비와 베어브릭 피규어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세트로 옮기고 개인 작업실 처럼 세팅했다. 모든 장비는 전원만 켤 수 있을 뿐 소리는...

WOL, 맥에서 NAS를 쉽게 깨우자

맥,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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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OnLan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WOL 앱 WakeOnLan. 무료 앱이지만 있어야 할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다.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기기들을 스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ip 주소를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여러 기기를 하나의 앱에서 깨울 수 있기에 편리하다.   필요에 따라 네트워크를 다시 스캔할...

SINGER 재봉틀, 아내의 생일

Things,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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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이었다. 당분간 캐나다에서 지내야 하기에 그림 도구를 가져갈 수 있는 케이스와 한국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봉틀을   재봉틀을 알아보는 건 일반 남자에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Singer, Brother가 유명하다. Singer(이하 싱어)는 1850년대 뉴욕에서 설립된 회사이며, Brother(이하 브라더)는 일본에서 시작된...

f.lux, 맥에서 나이트 시프트를

맥,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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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빛, 블루 라이트는 눈의 피로와 노화에 영향을 주며 야간에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이 되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뉴스나 기사를 통해 접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블루 라이트에 대한 논란은 진행 중이다.   너무 강한 인공 빛이나 파란빛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는 아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