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2204, 캐나다의 봄

일상다반사
/ -
무거운 일로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서머 타임이었다. 저녁 6시 반부터 새벽 3시 반까지가 한국 업무 시간이다. 저녁식사를 일찍 마친 뒤 다이닝룸에서 업무를 보았다. 업무 특성상 슬랙과 메일 알림이 끊이지 않아 조금 일찍 자는 요령조차...

서신 1701

일상다반사
/ -
블로그 테마 변경 이전 사용하던 테마에 애착이 컸지만, 몇 가지 에러 때문에 테마를 변경해야 했다. 테마를 변경하는 김에 로고와 컬러셋도 교체하려 했는데, 이게 간단치가 않았다. 연초 부터 일은 넘쳤고, 입국 준비까지 겹쳐져 예상보다 길게 문을 닫아두었다.   육아 괴로워하듯 용을 쓰며 잠을 잔다는...

크리스마스와 1월의 사이

일상다반사
/ -
한국 보다 16시간 느린, 지구 저 편에서 우리는 평소와 조금 다른 연말을 보내고 있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 강렬한 추억이 없었을 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처음은 아니다. 23일부터 이틀 내내 많은 눈이 내렸다. 친구들과의 여행을 위해 캔모아로 가던 23일 오전과 돌아오던 다음 날...

조금 추운 산책

일상다반사
/ -
12월, 영하 17도에서 영하 25도 정도의 기온이 유지되고 있다. 추운 날씨지만, 외출 시 항상 차를 타고 이동하기에 매서운 영하의 공기를 폐 속 깊이 느낄 일은 드물다. 오후 4시 해 질 무렵, 산책하러 나가보기로 했다. 영하 20도의 맵짠 추위가 으스대는 눈 밭...

서신 1612

일상다반사
/ -
보우강 근처를 지나는 기차의 경적 소리가 창 틈새로 나지막이 새어든다.사람, 풍경, 소리, 해가 뜨고 지는 느낌 조차 다른…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수줍게 지내고 있다. #걱정 지금쯤 지하주차장에 있는 자동차 배터리는 이미 방전되었을지 모른다. 집에 도둑은 들지 않았을까, 달라질 것도 없는 걱정에...

Aiden이 오다

일상다반사
/ -
뭐가 그리 급했는지 아기는 예상보다 2주 빨리 세상에 나왔다. 다행히도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캐나다 집에서 함께 잘 지내고 있다.아내와 아이를 함께 안고 있으면 가족이라는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된다.매일 밤 아내와 난 뜬눈으로 잠을 자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와...

도착

일상다반사
/ -
비행의 설렘은 없어진지 오래다. 기다림의 연속, 아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경유지인 밴쿠버의 활주로에 바퀴에 닿는 순간 '이번에는 문제없겠지?’라고 생각했다. 매번 밴쿠버의 입국심사를 쉽게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는 캐나다 국적의 아내와 결혼을 앞둔 상황이라 의심을 받았고, 이번에는 체류 기간이...

만나러 가는 길

일상다반사
/ -
아내를 캐나다로 먼저 보낸지 103일이 되는 날. 출산을 위해 아내는 고향으로 먼저 떠났다. 예상과 달리 3개월이라는 시간은 길게 느껴졌고, 집 안 여기저기에는 그리움이 흩어져 있다. 일 외에는 할 일이 없었고, 외출도 많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아내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Calgary, CANADA 2014

Travel
/ -
Views from in and around Calgary, October-November 2014 Chinook Centre, one of the main shopping locations in Calgary. Olivia has been coming to this mall for as long as she can remember! On our way home, Glenmore Tr. Garrison Woods, a quaint neighborhood...

Lake Louise, 2014 Oct

Travel
/ -
http://www.youtube.com/watch?v=5r1e3SvWkwQ&feature=youtu.be Calgary에서 Banff를 향해 출발. 아주 멀리 Rocky가 보인다.   http://www.youtube.com/watch?v=QpQp47jYB_g&feature=youtu.be Rocky가 가까워지고 있다.   Lake Louise 유키구라모토의 곡으로 '그런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황홀한 호수였다.   http://www.youtube.com/watch?v=-kcHZT8r_TA&feature=youtu.be ' The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전 객실이 호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커피 한 잔 후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언제가...

Halloween 2014

Olivia, Travel
/ -
Friday October 31st, 2014 HALLOWEEN in CANADA Chilly and cold but NO SNOW?!  The perfect night to go Trick-or-Treating! Moms and Dads with their little ones. Running from house to house... Trick or Treat!!! I want some CANDY~~~ Halloween spirit everywhere with elaborate decorations! Spooky,...

The first snowfall, 첫눈

일상다반사
/ -
  "눈 온다"라는 Olivia의 말에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한국 보다 추운 캐나다에서 첫눈을 보게 되었다.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뛰어나가 보니 잔디밭은 하얀 카펫이 되어가고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눈을 본적도 있었지만, 눈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전나무와 함께 어울러지는 캐나다의 풍경은 특별했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