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웍스(Sonarworks) SoundID Reference for Headphones 5.7.3 업데이트와 함께 소니 MDR-MV1 칼리브레이션 프로파일이 추가되었다.
SoundID Reference for Headphones는 EQ
헤드폰 사운드를 플랫하게 변경하거나 커스텀 할 수 있는 앱(프로그램)이다. 헤드폰을 튜닝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에서 재생되는 오디오 아웃풋에 EQ를 거는 원리이다. 에어팟, 자동차, TV, 맥북, 스마트폰 스피커 등 시뮬레이션해 주는 트랜스레이션 기능도 있다. 단순한 EQ 보정 앱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니터링 작업을 위한 음향 앱인 것이다. VST3, AU, AAX 플러그인을 지원하며 Speakers & Headphones 버전도 있다.
소나웍스에서 측정한 500여 개의 헤드폰 프로파일을 통해 각 헤드폰의 주파수 응답 커브를 확인할 수 있다. 보유하지 않은 헤드폰이라도 이 커브를 보면서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MV1의 주파수 응답 커브
플랫 타깃을 적용해 보면 로우가 빠지고 미들이 올라온다. 40Hz 이하를 부스트 하였다지만 느끼기 어려웠고, 오히려 40Hz부터 300Hz가 컷 되면서 저음이 많이 줄어들게 느껴진다. 몇 달간 MV1에 적응해서 그런지 기존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들었다.
HD600 주파수 응답 커브
두 헤드폰 모두 플랫 타깃을 적용하면 아래와 같이 변경된다.
플랫 타깃으로 바꾼다고 해서 모든 헤드폰들이 동일 사운드를 내는 것은 아니다. 헤드폰 자체의 사운드 캐릭터 차이와 주파수별 트랜지언트, 스테레오 레인지 등 많은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 프로파일을 적용하더라도 선호하는 방향으로 수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커스텀 타깃에 ‘Calibrate only low frequencies’, ‘Refrence 4 smiley face’ 등이 있으니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