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Gravity Chair’라는 이름이 재미있다. 판매 문구를 보니 ‘영혼까지 가벼워지는 편안함’이라고 쓰여있다. 현재 타고 다니는 자동차 ALTIMA의 좌석은 ‘무중력 시트’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편안하긴 하지만 ‘무중력’이라는 단어가 과분하게 느껴진다. 각각 나름의 기술이나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중력(Gravity)’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였을 텐데, 선뜻 믿음이 생기지 않았다.
아마존 외 펀샵의 제품 평이 상당히 좋았다. 누적 판매량과 사용 고객이 꽤 있는 제품이다. 이달 초 예약판매 소식을 듣고 미리 주문했다.
정말 편할까 하는 의구심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면서 싹 사라진다. 정말 편하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니 이렇게 포스팅을 안 할 수 없을 정도다.
용도에 따라 각도를 바꾸고 잠금장치를 이용해 고정할 수 있다. 잠을 자거나, 책을 보거나, 랩톱 작업 시 편안하다. 팔걸이의 플라스틱이나 발받침 부분의 마감은 아쉽지만, 보기보다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일반 의자에 비하면 상당히 큰 사이즈지만, 폴딩을 하면 굉장히 슬림하다. 8kg의 무게로 이동이 간편하여 어딘가 놀러 갈 때 트렁크에 싣고 가져가고 싶다.
옵션으로 액세서리 트레이와 겨울용 보온 커버가 있다. 봄이지만 기본 나일론 매쉬가 조금 추운듯해 보온 커버를 주문해뒀다.
Relax the back, Human Touch, Sedia, Lafuma 외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런 종류의 의자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저렴한 가격대에 나쁘지 않은 퀄리티로 매우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