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 듯이 내리쬐는 햇볕, 습기 가득한 이불, 땀 냄새 풀풀나는 여름이 싫었다. 털이 송송난 다리에 버켄스탁 슬리퍼를 신고 일을 가기도 하고, 점심은 밥 대신 냉면을 먹었다. 입이 섬세하지 않은 주제에 이 집 육수와 면은 이렇다 저렇다 말은 많았다. 보통의 여름이...

  1. 지난해 캐나다에 계시는 Olivia의 친척분께서 Olivia 아버님께 드릴 선물로 한국으로 가져오심 2. Olivia 아버님은 캐나다에서 거주 중이시며, 사이즈가 너무 커서 입으실 수 없는 상황 3. 나 한테도 안맞는 것 같아서 올가을 나와 Olivia는 이 옷을 중고로 팔기로 결정 4. 중고 XX에...

  10월 3일. 벌써 10월이다. 개천절, 공휴일, 쉬는 날. 약속이 없다. 왜 쉬는 날에는 잠도 없어질까. 집이라는 공간에 혼자 있는 게 익숙치 않은 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요즘 내가 집에 정을 주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카메라가 생각났다. 하지만, 찍을 건...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쌍무지개 운전 중이어서 사진으로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쉽네요 어린 시절, 무지개 끝에는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지개가 보이면 그쪽을 향해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Olivia는 사진을 잘...

  웹사이트 작업을 취미 겸 부업으로 해오다 음악일에 집중하면서 웹사이트 작업은 손을 뗐었더랬죠 회사 설립 후 4,5년간 웹사이트를 직접 작업하게 되었네요 예전에는 Flash와 php를 주로 다루었는데, 요즘은 html5으로 제작하는 웹사이트가 많더군요 지난해부터 조금씩 공부를 하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회사 콘텐츠의 공식 사이트 제작 html5...

  광교로 이사 온 지 어느덧 9개월 출퇴근을 하려면 하루 100km를 달려야 하지만,  이 또한 조금씩 적응되어간다 앞에는 광교 호수가 있다 그렇지만 꽤나 높게 올라 갈 아파트의 공사가 호수를 가리려 한다 게다가 이른 새벽부터 공사 소리는 아침마다 내게 쌍꺼풀을 만들어준다 그렇다 나는 신도시로 이사 온...

  꽤 오래전 김어준 씨의 영상이 요즘 많이 공유되고 있더군요.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하게 닥치는 대로 살아요", "매우 짧아요 인생"   http://youtu.be/1zmnoElezRg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오랜 시간 작업실에서 지내다 잠자는 곳을 따로 분리했던 첫 집이었습니다. 일산 장항2동(정발산역)에 있던 청원레이크빌2차 오피스텔. 지금은 수원의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너무나 행복한 추억이 많은 곳이네요. 언젠가 다시 일산에서 살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