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악 녹음 작업 때문에 프랑스 파리를 두 번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해에 프랑스, 일본, 칠레, 미국,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3월의 에펠탑, 프랑스 파리에 가면 누구나 가는 그 곳.
5월 어느날 바토무슈(세느강 유람선)에서 바라본 에펠탑. 정시가 되면 조명들을 반짝 반짝 키는 행사를 합니다.
개선문, 에펠탑에서 샹젤리제 거리 가는 중간 위치에 있습니다. 저 위에 올라가면 파리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지나가다 많이 들렀지만 선물을 한아름 사지못한 것이 후회스럽네요.
루브르 박물관, 하루만에 다 돌아보려면 철인28호 다리가 필요합니다.
퐁네프 다리
항상 파리시내를 돌아다니고 싶을때는 Pont Neuf 역에서 내렸습니다. 역이 다리 바로 앞에 있으며, 지도상 파리의 중앙에 위치한 다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파리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데, 어느정도 거리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도보로 파리 횡단을 세네번 했던 것 같습니다. 세느강도 한강과 같이 강북과 강남을 가로지르는 강입니다. 강북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횡단하거나, 강남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횡단하는 정도는 하루 동안 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를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틀 정도는 파리의 시내를 거닐며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커피 한잔하면서 횡단하며, 관광지를 둘러보며 도시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세느강. 바로 앞 보이는 다리는 사랑의다리입니다. 강물색은 참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사랑의 다리에는 남산 담벼락에 좌물쇠를 거는 것 처럼 다리 전체에 많은 사람들의 좌물쇠들이 걸려있습니다. 간혹 한국사람의 이름도 보이곤 합니다.
어딜가나 다 똑같지만, 화창한 파리는 더없이 훌륭합니다.
세느강에는 언제나 바토무슈가 있습니다.
노틀담 성당
오페라역 앞, 평일에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지만, 주말이기에 한산하네요.
파리 남쪽을 무작정 걷다가 만난 세계 1호 백화점 봉마르쉐 입니다.
봉마르쉐의 1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한 식품 코너는 환상적입니다. 2층 부터는 별로입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몽마르트 언덕입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세번이나 갔었네요.
몽마르트 언덕을 오를때에는 케이블카(?)를 타지 말고, 옆길을 걸어 올라가야 예술가들의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의 경우 나비고 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탈 수 있지만, 진심으로 옆길을 추천합니다.
몽마르트 언덕 옆에는 괜찮은 레스토랑이 많답니다. 시내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며, 분위기 또한 더욱 훌륭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만날 수 없습니다.
주말에 장터가 많이 열립니다. 또한, 벼룩시장도 많이 열립니다.
샤뜰레역 근처에 위치한 밴드음악이 있는 펍입니다. 처음에는 길 가는 사람들에게 음악 들으며 춤 출 수 있는 펍을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버내너’라는 펍을 알려주더군요. 그 곳은 사실 게이펍이었으며,,, 데낄라를 마시다 재미가 없어 밴드음악이 있는 대형 펍으로 옮겼습니다.옆에 앉아있는 수 많은 사람들과 기네스를 마시며, 밤새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태어나 처음 외국인과 수다를 떨기 시작한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역시 술의 힘은 대단합니다.
파리의 뮤지션 레오나르 뮬, 루루와 레스토랑 앞 노상에서 점심,
비오는 주말 오후 시내 구경 나갔다가 바지 까지 홀딱 젖어 들어왔던 날이네요,
길거리에는 카페가 매우 많으며, 추운 날에도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는게 익숙한 모습입니다.
커피(캬페)를 주문하면 당연한듯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설탕 듬뿍 넣은 에스프레소는 커피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그 후 에스프레소만 즐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4~5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프랑스 북부에 바닷가에 위치한 몽생미셸, 눈을 의심하게 되는 곳입니다.
몽생미셸 위에 올라가 내려다 본 바다? 뻘?,,,
프랑스 북부의 생말로 해변,
파리 방문시 항상 머무는 빌레쥬이프의 미래하우스 이모님. 프랑스 파리 민박집을 찾으신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제게는 파리에 어머니가 한 분 더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년에 또 뵈러갈게요.
첫번째에는 2층 도미토리를 이용했었는데, 두번째에는 2주 동안 혼자 이 방을 사용했네요.
파리에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집니다. 휴가를 내고 어떻게든 다시 파리로 가보려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