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 고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한눈에 담기 벅찬 풍경 속에 지어진 정원의 거대한 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랐다. 인공적인 정원이지만 자연과 잘 어울린다. 한 걸음 한 걸음 아껴가며 느끼기에 좋다. 정원 끝에 다다르면 미술관이 보인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단, 봄에는 벚꽃 구경으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팔달문과 장안문 사이 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시립 미술관으로 개관한지 3개월 남짓이다. 큰 규모의 미술관이기에 다양한 전시회를 볼 수 있다.
‘하이퍼 리얼리즘’, ‘상상으로 깎은 나무’,’ 답장.하는.방’, 세 개의 좋은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수원시민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있다 보니 종종 전시 일정을 확인하여 방문할 것 같다.
다만, 기부라는 명분 아래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네임을 시립미술관에 사용한 것은 어딘가 찜찜함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