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적응 기간이기 때문에 새 파츠들이 더 좋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다혼의 기본 그립이나 안장은 꽤 괜찮은 세팅인 것 같다.
집 근처에 위치한 MA BIKE에 부품 교체 작업을 맡겼다. 로드바이크와 브롬튼을 전문으로 하는 샵이지만, 사장님이 예전 다혼 유저셨기에 어렵지 않게 부품 선택과 견적을 받을 수 있었다.
변속기
![[beanalog.com]_20160423-DSC01204](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04.jpg)
![[beanalog.com]_20160423-DSC01209](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09.jpg)
![[beanalog.com]_20160423-DSC01213](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13.jpg)
요즘 신제품은 모르겠지만, 14년형 스피드 P8의 기본 변속기는 네오스 8단이다. 아쉽게도 기존 시프터는 내구성이 약하고 변속하다 보면 우측 그립이 돌아가게 되며, 드레일러의 트러블도 종종 있었다. 시프터의 고장으로 현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기존 8단에 맞는 트리거형 시마노 시프터와 시마노 아세라 드레일러, 그에 따른 체인 및 케이블을 변경했다. 드레일러가 기존 네오스에 비하면 아래로 좀 더 길어졌지만, 주행에는 지장이 없으며, 기분상 변속이 깔끔해진 것 같다.
안장
![[beanalog.com]_20160423-DSC01200](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00.jpg)
![[beanalog.com]_20160423-DSC01215](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15.jpg)
엉덩이 치수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안장을 선택했다.

[츨처] http://www.bikerumor.com/2015/06/09/bontrager-postures-for-better-saddle-fit-performance-w-new-inform-biodynamic-designs
본트래거 안장은 패러타임이 유명하지만, 자세 3 주행 방식에 하이브리드 자전거에는 어피니티가 적합하다고 한다. 어피니티 카본 안장도 있지만, 다혼 스피드 P8에 20만 원대 안장은 아닌 것 같아 어피티니 엘리트를 선택했다.
새 안장은 소프트한 다혼의 안정과 많이 다르다. 처음 올라타면 딱딱하다는 느낌과 함께 노면의 충격이 그대로 느껴진다. 업힐이나 속도를 낼 때 쓸림이 없고 저림도 줄었다. 그래도 아직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좀 더 타봐야 할 것 같다.
페달
![[beanalog.com]_20160423-DSC01201](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01.jpg)
기존 다혼 접이식 페달에 불만 없었지만, 주행 중 한쪽의 바깥쪽 플라스틱 받침이 없어져버렸다.
매장 전시 제품 중 이쁘고 가벼워서 마음에 들은 페달이 있었지만, 폴딩이나 착탈 방식의 페달이 아니었다. 폴딩 후 이동 시 페달을 분리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트렁크 적재시 폴딩이나 분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엠케이에스 프로메네이드 착탈식 페달을 선택했다.
일반 신발을 신고 자전거를 타는데, 기존 페달에 비해 밀착감이 좋아 페달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립
![[beanalog.com]_20160423-DSC01208](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08.jpg)
![[beanalog.com]_20160423-DSC01214](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14.jpg)
다혼 기본 우측 그립은 그립 시프터 때문에 좌측에 비해 많이 짧다. 시프터 교체로 인해 기존 그립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사장님이 에르곤 트위스터 바엔드 GP1 제품을 추천하셨다. 이 그립을 잡아보고 다른 그립을 잡으니 차이가 크다. 기존 다혼 그립에 비하면 조금 딱딱하지만 닿는 면적은 더 넓다. 며칠 주행해보니 이전처럼 손 저림은 있다. 장갑도 끼고 라이딩을 하지만 노면 때문에 손에 힘을 많이 줘서 그런 것 같다. 다혼의 기존 그립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외
![[beanalog.com]_20160423-DSC01206](http://beanalog.com/wp-content/uploads/2016/04/beanalog.com_20160423-DSC01206.jpg)
국민 물통 캐멀백 포디엄 칠과 본트래거 RL 케이지도 추가했다. 기본 바디컬러가 화이트와 블랙이다 보니 포인트 컬러로 페달, 케이블, 물통 케이지를 흰색 외 동일 컬러로 포인트를 줄까 했지만 그냥 블랙, 화이트 조합을 선택했다.
캐멀백 포디엄 칠 물통은 입에 대지 않고 짜먹는 방식이기에 마개가 없어 주행 중 먼지나 흙이 물통 꼭지에 묻을 수 있다. 위생을 우선시 하는 분들은 다른 물통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