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he:on) 베개, 이불 커버

베개를 포스팅할 거라 생각지 못했다.

일년간 MUJI(무인양품)의 다운 베개를 사용했는데, 꺼짐이 심했다. 잠자리가 편안하지 못하고, 목의 불편함이 커졌다. 여러 가지 베개를 겹쳐도 봤지만, 답을 찾지 못 했다. 그래서 기능성 베개를 찾아보았다. 제각각 자세 교정 등을 강조한 이상한 모양의 베개들. 잘 맞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내는 롯데호텔의 해온 베딩이 편했다고 여러 번 얘기해왔다. 해온 베딩을 찾아보니 롯데호텔에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베개만 주문해보았다. 필로우는 거위털 100% (앞가슴 털과 날개 털) 제품이고, 무게가 1kg 정도다. 커버는 두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냥 필로우를 베고 누워보면 소프트하지만, 필로우에 속 커버를 씌우고 겉커버를 한번 더 씌우면 단단한 느낌이 든다. 도톰한 두 겹의 커버가 꺼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 같다.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수면 중 목이 불편해 베개의 모양을 다시 고치려 일어나는 일이 없어졌다.

 

[beanalog.com]_20160424-DSC01219

베개가 마음에 들어 이불 커버도 주문했다. 안방이 호텔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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