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2309, 새로운 사무실
일상다반사이렇게 될 줄 알았다.새로운 사무실을 계약했다.
공유 오피스에서 12개월을 보냈다. 통창에 큰 방이라서 비싼 편이었다. 그래도 임대료 외에 인터넷, 프린트, 정수기등의 부가적인 비용이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엉뚱한 것들이 날 괴롭혔다. 옆방의 통화 소리나 대화 소리뿐만 아니라 휴대폰 벨소리까지 너무 가깝게...
서신 2208, 장마와 퇴사
일상다반사조용히 지내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음악을 하거나 교육 콘텐츠 사업을 하는 줄 아는 조금 먼 지인들이 있다. 최근 4년 반을 IT 기업에서 PM과 기획•디자인 팀장으로 보냈다. 그간 기획하여 런칭 시킨 서비스와 앱이 꽤 된다. 우리 아이들이 이용 중인...
서신 2204, 캐나다의 봄
일상다반사무거운 일로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서머 타임이었다. 저녁 6시 반부터 새벽 3시 반까지가 한국 업무 시간이다. 저녁식사를 일찍 마친 뒤 다이닝룸에서 업무를 보았다. 업무 특성상 슬랙과 메일 알림이 끊이지 않아 조금 일찍 자는 요령조차...
오랜만에 집 앞 야경
일상다반사이사온지 벌써 5년이 지났다. 5년 동안 집 앞 풍경의 변화는 익숙함의 속도를 앞지른다. 앙상했던 나뭇가지들은 제법 살이 쪘다. 집 앞 사거리는 가끔씩 교통 정체를 보이기도 한다. 출근길 만원 버스가 당연해졌고, 집 앞뒤 5분 거리에는 스타벅스가 두 곳이나 개점했다. 이달...
Ashton이 오다
일상다반사Aiden에게 동생이 생겼고, 우리는 네 식구가 되었다.건강하게 태어나준 Ashton, 남편 없는 곳에서 꿋꿋이 버텨주고 있는 아내, 동생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고 있는 Aiden.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너희들의 세상은 조금 더 밝고 맑기를함께 성장하며 친구같은 부모가 될 수 있길서로의 존재에 감사함을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