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1612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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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강 근처를 지나는 기차의 경적 소리가 창 틈새로 나지막이 새어든다. 사람, 풍경, 소리, 해가 뜨고 지는 느낌 조차 다른…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수줍게 지내고 있다.   #걱정 지금쯤 지하주차장에 있는 자동차 배터리는 이미 방전되었을지 모른다. 집에 도둑은 들지 않았을까, 달라질 것도 없는 걱정에...

Aiden이 오다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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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급했는지 아기는 예상보다 2주 빨리 세상에 나왔다. 다행히도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캐나다 집에서 함께 잘 지내고 있다. 아내와 아이를 함께 안고 있으면 가족이라는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매일 밤 아내와 난 뜬눈으로 잠을 자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와...

도착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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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의 설렘은 없어진지 오래다. 기다림의 연속, 아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경유지인 밴쿠버의 활주로에 바퀴에 닿는 순간 '이번에는 문제없겠지?’라고 생각했다. 매번 밴쿠버의 입국심사를 쉽게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는 캐나다 국적의 아내와 결혼을 앞둔 상황이라 의심을 받았고, 이번에는 체류 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