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러 가는 길

아내를 캐나다로 먼저 보낸지 103일이 되는 날. 출산을 위해 아내는 고향으로 먼저 떠났다. 예상과 달리 3개월이라는 시간은 길게 느껴졌고, 집 안 여기저기에는 그리움이 흩어져 있다. 일 외에는 할 일이 없었고, 외출도 많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아내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떠난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 지낼 좀 더 풍요로운 내년의 모습을 꿈꾸며 잠시 집을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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